LG전자 6년 만에 부회장 CEO가 이끌지 관심
20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1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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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그룹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은 용퇴했거나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조 전 부회장 이전엔 구본준 당시 부회장(현 LX그룹 회장)이 LG전자를 진두지휘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내에 매출 1조원대 '유니콘' 사업부를 발탁,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러, 플랫폼, 가전 구독이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사업들이다.
이들 사업은 아직 '담당' 조직이지만, 이번 조직 개편에서 '사업부'로 격상될 지도 주목된다.
전장 사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은 부사장은 보쉬코리아에서 2018년 LG전자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다만 은 부사장이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사장 승진은 다소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회장 승진 하마평에 올랐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부회장 승진으로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정 사장은 지난 연말 인사에서 LG디스플레이로 복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애플의 아이폰 플래그십 라인업 패널 공급 확대 등을 차분히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아이뉴스24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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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인사를 진행한 현대차그룹의 경우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대표이사부터 북미 사정에 밝은 인사를 배치한 셈이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사업보고회를 열고 LG전자부터 올해 실적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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