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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혁신당, 윤 대통령 탄핵안 초안 공개…"골든타임 놓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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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기자회견에서 참석 의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초안에 담긴 탄핵 사유는 모두 15가지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불기소 관여 행위, 명품백 수수 논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대통령 집무실·관저 신축비리 의혹 등이 포함됐습니다.

혁신당은 재의요구권 남용, 채 해병 사건 축소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직권남용 탄핵 사유로 들었습니다.

조국 대표는 회견에서 1905년 11월 20일 자 황성신문에 기고한 장지연의 논설 시일야방성대곡에 나온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된 것"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운을 뗐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120년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곳곳에서 시일야방성대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며 "교수, 학생, 노동자, 작가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당은 이날 공개한 초안에 더해 향후 국민 제보 등을 종합해 최종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다만 헌법 제65조에 따르면 대통령의 탄핵소추 발의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발의해야 하기 때문에 12석의 조국혁신당 단독으로는 발의할 수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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