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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6번째 시험비행 발사...트럼프 참관으로 머스크에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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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차 시험 비행 이후 한 달여 만에 6차 발사
트럼프, 직접 참관해 머스크에 힘 실어


이투데이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열린 스페이스X의 스타십 6차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브라운스빌(텍사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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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우주로 발사했다. 이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하며 머스크에 힘을 실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후 4시(미 중부시간 기준)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슈퍼 헤비(Super Heavy)라 불리는 1단계 로켓은 이날 발사대로 복귀를 시도하지 않고 멕시코만에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 측은 현재까지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과정은 이전 시험비행처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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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이 6번째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브라운스빌(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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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비슷한 방식의 지구궤도를 시험 비행했다. 이전 네 차례의 비행에서는 상당한 실패를 겪었으나, 지난달 5차 비행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5차 시험비행에서는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리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해 대형 로켓 부스터를 지상 위 공중에서 온전히 회수하는 이른바 ‘캐치-랜딩’ 방식에 성공해 로켓 재사용 설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이날 캐치-랜딩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항상 실시간 비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착륙 시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등장해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했다. 그간 머스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규제가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를 방해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로이터는 그의 주장과 달리 FAA가 미국 우주 산업 성장에 발맞춰 시험비행 등 발사 승인 절차를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FAA는 지난달 발사 후 한 달여 만에 스타십의 6차 시험비행을 허가해 발 빠른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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