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대 청년층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판매직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명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이 오르고 키오스크가 많아지면서 판매직 일자리가 꾸준히 감소해 오긴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이 줄어든 건 2020년, 2021년 이후로 처음인데요.
고금리 고물가에 내수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가게들이 폐업에 내몰리던 코로나 때만큼 상황이 안 좋아진 겁니다.
특히 청년들에게 더 혹독했습니다.
올해 줄어든 판매직의 절반가량이 20대 이하 청년층이었던 겁니다.
상대적으로 노동 시간이 적고, 임금이 낮은 아르바이트 등 청년층 일자리부터 타격을 받은 걸로 분석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올해 고용 목표 달성도 사실상 어려울 거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판매직뿐만 아니라 고용 전반이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예상했던, 올해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3만 명이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지난달까지 집계된 월평균 증가 폭은 18만 4천 명에 그쳤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은, 당초 20만 명이라고 예상했던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을 18만 명으로 내려 잡았고요, 내년에는 이것보다 줄어서 14만 명으로 축소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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