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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中서 또다시 묻지마 범죄?…SUV가 초등학교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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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 여부 파악 안돼

학생 부모·경비원이 제압

아시아경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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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묻지마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중국 중부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중부 후안성 창더 융안초등학교 입구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돌진했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여러 학생과 성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SUV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신화통신은 "학생 부모 및 경비원이 현장에서 운전자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은 이 사건을 최근 중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차량 돌진, 흉기 난동 등 묻지마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과 연관짓고 있다.

앞서 중국 공안에 따르면 지난 11일 60대 운전자 판모씨가 SUV를 몰고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 체육센터로 난입, 스타디움 외곽 육상 트랙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무작위로 들이박아 사망자 35명과 부상자 43명을 낸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닷새 뒤인 16일에는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한 대학에서 졸업 실패에 불만을 품은 대학생이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여 8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며 현지 사회에 충격을 줬다. 지난 9월 상하이 대형마트에서도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묻지마) 공격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경기 침체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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