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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트럼프, 교통장관에 숀 더피 전 연방 하원 의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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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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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숀 더피 교통장관 지명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숀 더피(53) 전 하원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더피 전 의원이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교량, 공항을 재건할 때 탁월함과 적격성, 경쟁력, 아름다움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그의 지명 사실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그는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항만과 댐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종사와 항공관제사의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를 제거해 하늘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고려한 채용정책을 뜻합니다 더피 전 의원은 위스콘신주 지방검사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위스콘신)을 지냈습니다.

공직 생활 전에는 럼버잭(벌목꾼) 대회 선수로 활동하는 한편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했고, 지난해부터 폭스비즈니스의 TV쇼 '더 바텀 라인'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의 부인 레이철 캄포스 역시 폭스 뉴스 진행자입니다.

더피 전 위원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에 이어 친(親)트럼프 보수 성향의 폭스 계열 TV 진행자로 차기 내각 장관 후보자로 낙점받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내각 인선 특징에 맞게 더피 전 의원 역시 '충성파'로 분류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시절인 2017년 이슬람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을 때 "잠시 멈추면 뭐가 잘못된 건가. 90일 동안 잠시 멈추는 것이다. 그게 왜 그렇게 급진적인 것인가"라며 옹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지난 2022년 선거를 앞두고 위스콘신 주지사 출마를 제안받았지만 9명의 자녀를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절한 뒤 자녀 중 한 명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숀은 가족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의회에서 쌓은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의 인프라를 유지 및 재건하고 안전, 효율성, 혁신에 초점을 맞춰 여행의 황금기를 여는 미션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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