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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레바논, 이스라엘과 휴전 동의…미 대사에게 서면 답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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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회담 위해 백악관 특사 베이루트로 이동 중"

2006년 종전 당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한다는 내용 담겨

뉴스1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폐허로 변한 건물이 보인다. 2024,1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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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레바논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의 보좌관 알리 하산 칼릴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릴은 18일(현지시간) 레바논이 이날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에게 서면 답변을 전했다고 밝혔다.

칼릴 보좌관에 따르면 아모스 호크슈타인 미 백악관 특사는 회담을 계속하기 위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로 이동하고 있다.

칼릴은 "레바논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문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우리가 제시한 모든 의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1701을 정확히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결의안 1701은 2006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쟁을 종식시킨 당시 나왔다. 이 결의안에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리타니 강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 이외에 다른 무장 세력이 주둔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칼릴은 이번 휴전 협상의 성공 여부가 이제 이스라엘에 달려 있으며, 이스라엘이 해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 100개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미국이 "레바논과 이스라엘 정부 모두와 제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결의안 1701을 완전히 이행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교환돼 왔다"며 "우리는 이 과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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