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바친 고인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온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며 고(故) 오희옥 애국지사를 추모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2017년 제72주년 광복절에 고인이 올드랭사인 곡조로 부른 애국가를 잊을 수 없다"며 "애국과 헌신에 대한 벅찬 마음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제 국내 생존 애국지사는 네 분만 남았다"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우리 모두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해 모셔야겠다"고 덧붙였다.
생존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오희옥 지사는 숙환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별세했다.
고인은 여성 광복군으로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이에 대한 공훈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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