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프로젝트’ 진행 중인
美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
최근 기증자 지방 얼굴에 이식
“부풀어 오르더라” 부작용 고백
지난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자신의 SNS에 타인의 지방을 얼굴에 주입하는 시술을 받은 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브라이언 존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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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와 함께 적은 글에서 존슨은 장수와 젊음에 대해 연구하는 팀과 함께 여러 문헌을 조사한 끝에 최고의 성과를 거둔 건강 요법 순위를 매겼고, 그중 하나인 ‘열량 섭취 제한법’을 실천해왔다고 했다.
존슨은 “‘회춘 프로젝트’ 초반에 칼로리 제한을 했다”면서 “1일 열량을 2500칼로리에서 1950칼로리로 낮췄더니 야위었고, 특히 얼굴 지방이 많이 빠져 수척해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 같은 방식으로 존슨의 생체 지표는 개선됐지만, 주변 사람들이 수척한 얼굴을 보고 건강을 염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존슨은 얼굴에 지방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존슨은 “손실된 볼륨을 복원하려고 우리 팀은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지방 유래 세포를 몸에 주입, 몸의 자연적인 지방 성장을 자극해 볼륨을 복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가 시도했던 것은 허벅지와 복부 등 신체 부위에서 자가 지방 세포를 추출해 이를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 지방 이식이었다. 그러나 식사량 조절 등으로 체지방이 충분치 않아 기증자의 지방을 활용했다.
하지만 존슨은 얼굴에 지방을 이식하자마자 즉각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한다. 존슨은 “주사를 맞은 직후부터 얼굴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더니 결국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적었다.
브라이언 존슨(오른쪽)과 그의 아들 텔메이스 존슨.(사진=브라이언 존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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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존슨의 얼굴은 일주일 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다음 시도를 위한 계획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슨은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이베이에 넘긴 후 매각 대금 8억달러(약 1조 500억원)를 벌었다.
그는 이를 재원 삼아 의료 기술, 식이요법, 스트레스 관리, 꾸준한 운동 등으로 회춘에 힘을 쏟고 있다. 존슨이 회춘 프로젝트에 쏟는 비용은 매년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로, 47세인 그의 목표는 몸의 나이를 18세로 돌리는 것이다.
또 “젊은 피를 몸에 주입하면 노화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 존슨은 지난해 10대 아들, 70대 아버지와 3대에 걸친 ‘혈액 교환’을 하기도 했다. 존슨 아들의 혈액 1ℓ에서 분리한 혈장을 존슨에게, 존슨의 혈액 1ℓ에서 분리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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