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젠더 이슈에 입장 내놓으며 비판한 이준석
야권선 여론 관심 돌리려는 수작이란 비판 나와
앞서 지난 14일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호선 타는 서민을 볼모 삼아 뜻을 관철하려는 행위가 비문명인 것처럼 동덕여대 폭력 사태에서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했는데 그것을 정당한 시위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며 "그저 비문명일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페이스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4일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호선 타는 서민을 볼모 삼아 뜻을 관철하려는 행위가 비문명인 것처럼 동덕여대 폭력 사태에서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했는데 그것을 정당한 시위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며 "그저 비문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반대하며 학교 건물 점거,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에 돌입했는데 이를 비판한 것이다.
지난 15일에도 이 의원은 자신이 딥페이크 처벌법에 반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는 함정수사법에 반대했다. 제가 딥페이크 처벌법에 반대했다고 하는 래디컬 페미 이번 기회로 예외 없이 일망타진 들어가겠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이 젠더 이슈에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혐오 발언으로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명태균 씨는 지난 9월 23일 자신의 SNS에 "이준석과 천하람이 칠불사에서 삽질한 까닭은"이라는 글과 함께 천 의원이 홍매화를 칠불사 마당에 심기 위해 삽질하고 이 의원이 이를 지켜보는 사진을 올렸다. 명태균 페이스북 |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16일 SNS에서 "비문명 하면 이준석"이라며 "여대의 기습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비문명인지, 칠불사 홍매화가 비문명인지는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면 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최소한 학교 당국의 잘못된 판단에 당당히 정면으로 맞서고 있지, 누구처럼 홍매화나 심고 있지는 않다"며 "윤석열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서 윤 대통령 문제를 다 알면서도 대표 시절에는 입도 뻥긋 않다가 뒤늦게 코너에 몰리니 공천개입이니 숟가락 얹으며 여성들에게 비문명 끼얹는 모습 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 전 의원은 "자당 유력 정치인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 시절 명태균 씨,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한통속으로 온갖 구태정치에 연루돼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개혁신당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장 전 의원이 언급한 '칠불사 홍매화'는 이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명 씨 등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거래하려 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앞서 명 씨는 지난 9월 23일 자신의 SNS에 "이준석과 천하람이 칠불사에서 삽질한 까닭은"이라는 글과 함께 천 의원이 홍매화를 칠불사 마당에 심기 위해 삽질하고 이 의원이 이를 지켜보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대해 '2024년 3월 1일 오전 4시 3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라는 시간과 GPS 위치기록도 공개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