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가족은 지인들까지 불러 모아, 성대한 자동차 장례식을 열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차량 지붕은 물론 보닛을 분홍빛 꽃잎으로 뒤덮었고요.
길게 늘어뜨린 꽃장식을 사방에 매달았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건설업을 하는 한 남성의 차량인데요.
12년 전 중고로 구입한 뒤 최근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매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차를 구입하고 나서 사업에 성공했고 가족의 모든 일도 잘 풀렸다고 믿었기 때문인데요.
폐차장에 팔면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차가 행운을 가져다줬다고 생각해 가족 같은 자동차를 함부로 폐차할 수 없었던 거죠.
오랜 시간 정이 든 차와 이별하기 위해, 차주는 마을 주민 1천5백 명을 초청했고요.
우리 돈으로 6백만 원 넘는 돈을 썼다고 하는데, 차를 매장한 장소엔 나무도 심을 계획이라고 하니 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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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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