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18일)부터는 더 춥다고 하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예보됐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황금빛을 띤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고 바닥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사람들은 떠나가는 가을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담아봅니다.
[신성혁/경기 수원시 : 그래도 아직은 걸을 만한 것 같아요. (가을이) 빠르게 끝나가는 것 같다고 느껴지긴 하네요.]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온 듯 옷차림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은 사람, 두꺼운 옷이나 목도리 등 벌써 방한 용품을 착용한 사람도 눈에 띕니다.
[이종찬/서울 마포구 : 어제만 해도 일단 셔츠 한 벌로만 입고 다녔는데, 오늘은 이제 좀 두껍게 입고….]
[정진우·김소담/인천 : 저도 딱 문 열고 차 타기 전에 추워진 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그전까진 패딩 입을 날씨가 아니었죠.]
서울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7도로 밤사이 8도 가까이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10도 밑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오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20.3도 사이로 어제보다 크게 떨어졌는데,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관 : (어제까지) 남서쪽에서 유입된 온화한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았는데요. 오늘부터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은 더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로 출근길부터 겨울철 추위가 들이닥칠 전망입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로 오늘보다 10도 안팎으로 더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한파 특보까지 발효돼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임찬혁)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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