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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생성형 AI 서비스 시작···혈당 등 건강관리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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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통해 만성질환 정보 파악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20% 점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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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PASTA)에 생성형 AI 챗봇을 탑재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여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에서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최근 파스타 앱에 AI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거대 언어모델(LLM) 제미나이 1.5 플래시 기반의 생성형 AI와 이용자가 대화를 통해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식이다. 또 파스타의 혈당 리포트를 대한당뇨병학회 기준에 따라 분석해 알려주고 혈당 관리 콘텐츠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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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프로’ 역시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연동해 환자의 연속적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파스타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상급종합병원 10여 곳의 EMR과 연계됐다. 구글·애플의 건강 앱과 연동해 혈당 정보와 수면, 운동, 체중 등 건강 데이터 간의 분석도 가능하게 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협업으로 '말리야 스마트 캡'도 연동시켜 환자에게 투여된 약물 용량과 주사 시간 정보를 혈당 정보와 결합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고도화에 힘입어 파스타는 국내 연속혈당측정기(CGM)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앞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뇨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까지 상급종합병원 17곳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 리서치 네트워크' 출범을 예고하는 데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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