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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LG "지난해 탄소 425만 톤↓…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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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성과 및 계획 담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LG전자는 달성 시점 20년 단축"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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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탄소 감축 이행 성과와 향후 실행 계획을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서를 발간한 후 내놓은 두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약 425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통상 숲 면적 1헥타르(ha)당 탄소 40톤이 감축되는 것을 고려하면 축구장 10만 6천 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탄소 감축량 가운데 105만 톤은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와 LG화학의 수소연료 활용을 통한 화석연료 사용 절감 등 직접적 감축 활동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각 계열사가 필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는 노력을 320만 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었다고 LG는 덧붙였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에 앞서 LG전자가 2030년,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40년에 넷제로를 먼저 달성한다는 등 계열사별 탄소 감축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한편, LG는 2022년 수립한 '2050 그룹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매월 각 계열사의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LG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후 장비 교체 등 공정 효율화와 연료 전환,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등 미래혁신기술 개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늘려 전체 사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76%, 2040년 89%, 2050년 100%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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