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패각 300t·연간 8만t 처리
바다 배출 패각 재활용 15억 원 예산 절감 효과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경남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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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굴 생산지인 경남 통영에 '골칫덩이'로 전락한 굴 껍데기를 자원화하는 시설이 들어섰다.
경상남도는 통영시 굴 껍데기(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이 완공됐다고 17일 밝혔다.
통영 법송산업단지 내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공사에 들어간 지 4년 만이다. 국비 75억 원 등 160억 원이 투입됐다.
로터리킬른 소성 방식을 이용해 굴 패각이 탈황원료(생석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탈황원료는 화력발전소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물질이다.
도내에서는 매년 25만t의 패각이 발생한다.
쌓여 있는 패각을 포함하면 연간 28만t에 이르는데, 이 중 19만t은 비료로, 4만t은 채묘용으로 재활용되지만, 나머지 5만t은 바다에 배출하고 있다.
굴 껍데기. 경남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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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화시설이 가동됨에 따라 매일 패각 300t, 연간 8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연간 5만t에 이리는 패각이 모두 재활용할 수 있어 15억 원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도는 내년부터 어류부산물의 재활용 세부 기준·체계 마련을 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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