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6만 6186명으로 전년比 33%↑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올해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올해 1∼10월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에 오간 사람이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2056만6186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547만3천315명) 대비 32.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1∼10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은 규모다. 연간 한일 항공 노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8년(2135만명) 수준까지 단 78만4000명만 남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월간 한일 항공 노선 승객이 꾸준히 200만명 안팎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중순 이후에는 연간 최대 수치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여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 8월 일시적 강세를 보이며 950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 900원대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동계 항공 스케줄 기간 폭발적인 여행 수요를 반영해 일본 노선 운항편을 늘리면서 일본 노선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지난해 1∼10월 8만7천230편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만2천528편으로 29% 늘었다.
중국도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며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한중 항공 노선 이용객은 684만명으로 한일 노선의 35%에 그쳤으나, 올해 1∼10월 한중 노선 이용객은 56%(1156만명) 수준으로 올라왔다.
#여행 #노선 #무비자 #여객 #엔저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