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즉위
엘리자베스 1세. (출처: Royal Museums Greenwich, 회화(1588),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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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558년 11월 17일,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1세가 왕위에 올랐다. 헨리 8세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인 앤 불린이 간통죄로 처형되면서 왕위 계승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이복 언니인 메리 1세가 후사 없이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왕위에 올라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통치자가 됐다.
가톨릭 신자였던 메리 1세는 프로테스탄트를 박해하며 잉글랜드를 다시 가톨릭 국가로 만들려 했지만, 5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1세는 엘리자베스 1세 앞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다. 종교 개혁으로 인해 잉글랜드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나뉘어 격렬한 갈등을 겪고 있었으며,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가톨릭으로 되돌리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와의 관계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엘리자베스 1세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했다. 그는 종교적 관용을 강조하고, 국교회를 확립하여 종교적 화합을 이루려 노력했다. 또한, 해상 무역을 장려해 영국의 경제를 부흥시키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하여 영국의 해상권을 확립했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는 영국의 황금기로 불린다. 그의 강력한 리더십과 현명한 정책 덕분에 영국은 문화적으로도 크게 발전했다. 셰익스피어, 마로 등 뛰어난 작가들이 활동하며 영국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렸고, 탐험가들은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며 영국의 영토를 확장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시대를 대표하는 강력한 지도자였다. 그는 종교적 갈등과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영국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영국의 국력을 신장시켜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유산은 오늘날까지 영국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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