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루 매체 서면 인터뷰…"페루,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
尹 "함께 자랑스런 성과" 바이든 "뒤에서 돕겠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페루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매체 엘 코메르시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향후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페루 해군 수상함 현지 생산과 육군 지상 장비 획득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페루의 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루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다목적 항공기인 KT-1P 기본훈련기를 도입했으며, 올해 페루 육·해군은 우리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페루의 주요 현안인 치안 불안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 기조에 발맞추어 충분히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페루 측이 필요로 하는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데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페루 공식 방문은 중남미 핵심 파트너 국가인 페루와 교역, 투자, 인프라,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고별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첫 세션 휴식 시간에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했고,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 회담을 차례로 가지며 하루 동안 총 3차례 만났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에 기여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제 임기 전반기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뤄낸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낸 것에 감사하다"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에 대해 "새로운 리더십이 출현하더라도 윤 대통령과 한미 관계를 성원하며 뒤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