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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뒷문을 발로 차 부수고 이후 기사까지 폭행한 50대 남성 승객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승객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 안에서 뒷좌석 문을 발로 차서 부수고, 이후 택시에서 내려 기사인 40대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폭행당한 B씨는 머리와 손 등에 다수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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