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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페루 매체 엘 코메르시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페루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양국의 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페루 해군 수상함 현지 생산과 육군 지상 장비 획득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페루의 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페루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다목적 항공기인 KT-1P 기본훈련기를 도입했으며, 올해 페루 육·해군은 한국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루의 주요 현안인 치안 불안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 기조에 발맞추어 충분히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페루 측이 필요로 하는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데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페루 공식 방문은 중남미 핵심 파트너 국가인 페루와 교역, 투자, 인프라,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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