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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쉼 없는 소통’… 이강덕 포항시장, 국제회의 유치·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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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마이스산업 역량 강조… 힘 모아줄 것 요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 간 협력’ 주제 토론

산업 환경 유사한 포항-바쿠 간 교류·협력 모색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이자 글로벌 마이스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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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이 14일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UGIH 세션에 참석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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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국제회의 포항 유치를 위한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한화진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만나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포항의 마이스산업 역량을 강조하며 국제회의 포항 유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 확장 등 포항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2025년 포항에서 개최될 WGGF(가칭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앰배서더를 제안했다.

이날 저녁 이강덕 시장은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와 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SEBA)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SEBA)는 지난 2004년 설립돼 한국-아제르바이잔 양국 간의 문화행사, 세미나, 학술교류와 경제협력 프로젝트 등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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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와 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SEBA)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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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한민국 포항과 아제르바이잔 바쿠는 항구도시, 산업의 중심지, 산업 발달로 인한 환경문제 등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어 이 시장은 포항과 바쿠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이강덕 시장은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UGIH 세션에 참석해 도시의 효과적인 기후 행동을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또 UGIH가 계획 중인 도시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대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 간 협력’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여해 포항시의 탄소중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 간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혁신 방안 도출을 위해 앞으로도 네트워크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의 일정을 마친 이강덕 시장은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동한다. 이스탄불에서는 예술,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베이욜루를 방문해 도시 간 우호를 다지는 한편 이스탄불 대학교에서는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산업대전환과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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