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0여명 참석해 아프리카 교육 문제 등 논의
제7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총회 |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리나라 청년들이 아프리카 현안을 논의하는 '제7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총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한·아프리카재단과 국회아프리카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개막 행사에는 청년 50여명이 참가했다. 한 팀에 두 명씩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가나, 모로코 등 아프리카 26개국의 대표단을 각각 맡았다.
의제는 2가지로 21세기 맞춤형 아프리카 교육,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와 협력 강화를 위한 AU의 역할 등이다.
참석자들은 16일 아프리카와 한국의 협력 방안도 협의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회아프리카포럼 회장인 이헌승(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 청년들이 아프리카와의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결의안을 도출하는 데 중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아프리카 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대사는 모의 AU 총회에 대해 "젊은 세대가 아프리카 대륙이 직면한 주요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를 논의할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총회에는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유학생 20여명은 멘토단을 맡았다.
모로코 대표단의 김미진(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씨는 "평소 국제정세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프리카 현안을 고민하는 소중한 이벤트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심사를 거쳐 참가자들에게 외교부장관상, 국회아프리카포럼회장상,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상,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외교부장관상은 에티오피아에 있는 AU 본부를 견학할 혜택도 준다.
한·아프리카재단은 2018년부터 청년들에게 AU의 역할을 이해하고 국제회의 방식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의 AU총회를 개최해왔다.
55개 회원국을 둔 AU는 아프리카의 통합 촉진, 역내 평화·안보 협력, 경제 개발 등을 추진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은 2005년 AU의 옵서버 자격을 얻은 뒤 AU와 공동으로 한·아프리카포럼을 3∼5년마다 열고 있다.
제7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총회 |
noj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