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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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내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정치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내년 10월에 발효될 예정인 TTPA의 정치 광고 정의가 너무 광범위하여 EU의 여러 지역에서 어떤 콘텐츠를 대규모로 제한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TTPA가 발효되기 전에 정치 광고 게재를 중단할 계획이며, 내년에 정확한 시점에 대한 결정을 계속 평가하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TTPA는 정치 광고 투명성 규정으로, 선거 개입을 방지하고 유권자의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TTPA 규정에 따르면 온라인 정치 광고는 타겟팅 여부, 비용 지불자, 지불 금액, 관련 선거나 국민투표 등을 명확히 표시해야 하며, 타겟팅된 정치 광고 게재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한 미성년자의 데이터와 특정 개인 정보 사용이 금지된다. 이 규정에 따라 유료 정치 프로모션도 유튜브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구글은 "입법 과정 전반에 걸쳐 TTPA의 잠재적 영향과 일부 요건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지만, 결국 이 규정은 우리가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명확성과 구체성을 제공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앞서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에서도 현지 규정 준수 문제로 정치 광고 서비스를 중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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