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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구로·강서·강북구 내 5곳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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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구로구 개봉동 20번지 일대.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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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와 강서구, 강북구에 있는 총 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소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 재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과 14일 열린 제7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구로구 개봉동 20번지, 강서구 화곡동 98-88번지, 강북구 수유동 141번지와 31-10번지, 번동 469번지 일대가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대상지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곳이다. 반지하 주택도 많이 분포됐다. 주차난이 고질적이고 녹지가 부족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개봉동 20번지는 노후주택 비율이 74%, 반지하주택 비율이 51%에 이르렀다. 침수 피해 우려도 컸고 기반시설도 부족했다. 화곡동 98-88번지는 노후주택 비율이 73%, 반지하주택 비율이 69%로 역시 주거난과 침수피해 우려, 기반시설 부족 등이 문제가 된 지역이다.

수유동 141번지는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 비율이 74%, 반지하주택 비율이 59%다. 수유동 31-10번지는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 비율이 77%, 반지하주택 비율이 72%다. 번동 469번지는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 비율이 81%에 이르며 반지하 주택 비율도 73%다. 모두 열악한 주거환경과 침수피해 우려 탓에 지역 주민들이 주거환경개선을 요구해왔다.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 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낸 뒤,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된다. 용도 상향 등 혜택을 받아 사업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대상지 선정을 마지막으로 자치구의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마치기로 했다. 앞으로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토지 등 소유자의 60% 및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주민동의율을 확보하는 주민제안 방식으로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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