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14일 "최근 대구에서 다수의 기초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의 희생양이 됐다"라며, 경찰의 엄정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이진욱 대구시당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의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로필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피해로, 협박 메일을 받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는 소셜네크워크를 통해 산불처럼 급속히 번져 나가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당은 이번 딥페이크 협박 범죄의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시당 차원에서 피해 회복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아울러 경찰의 엄정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달서구의회 A 구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고했다. 앞선 2일 동구의회 B 구의원도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대구 동구 한 기초의원에게 온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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