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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파키스탄 살인 대기오염에 쓰러진 사람들..."건강 치명적인 수준"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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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에서 지난달부터 최악의 공기 오염 상태가 지속하면서 매일 약 7만 명이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우즈마 부카리 펀자브 주정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스모그 영향으로 국립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수가 210만 명을 넘었다"면서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난 11일 펀자브 내 5세 이하 어린이 1,100만여 명의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며 현지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당국은 진료 장비를 갖춘 자동차 200여 대를 지난주부터 운용하고 입원 환자 수 증가를 대비해 병원 병상 수도 늘리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학교 임시 폐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모든 공원과 박물관 폐쇄 조치도 오는 18일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펀자브 내 2개 주요 도시인 주도 라호르와 물탄은 공기질지수(AQI)가 400을 웃돌아 오염도 세계 1위에 나란히 올랐다고 파키스탄 당국은 전했습니다.

AQI가 300을 넘어서면 건강에 위험한 수준으로 간주됩니다.

이 같은 공기 오염은 자동차 매연과 건설현장 등의 분진, 농작물 쓰레기 소각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자ㅣ박영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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