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진스,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 발송

“시정요구 미수용 시 전속계약 해지”

어도어 “구체적인 요청 파악 중”

경향신문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이 보낸 내용증명을 14일 수령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 요구 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뉴진스 멤버들은 멤버들 실명(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서신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다. 뉴진스는 “예전처럼 어도어의 경영과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민희진 (전) 대표가 담당하도록 해달라”며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2024년 3월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했던 그때의 어도어로 돌려놓으라”고 했다.

경향신문

그룹 뉴진스의 캐릭터. 어도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에 적힌 뉴진스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뉴진스는 하이브의 내부 모니터링 문건에 있는 ‘뉴아르(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 이라는 문구에 대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외 하니에게 ‘무시해’ 라는 발언을 한 타 레이블 소속 그룹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 및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도 요구했다.

멤버들은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