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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트럼프 랠리' 폭발, 언제까지?…'더 오를 주식'과 '숨 고를 주식'의 결정적 차이는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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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살롱] 박승진 하나증권 글로벌ETF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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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 비트코인부터 먼저 짚어볼까요? 밤에 써놓고 새벽에 확인을 하면 그 사이에 벌써 또 몇천 달러가 올라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젯(13일)밤에는 9만 1천 달러를 봤는데 아침에 또 자고 일어나니까 9만 3천이 돼 있는 상황. 여기서 얼마나 더 갈 거냐가 관심사인데 어떻게 보세요?

박승진 팀장 : 지금은 수급이 끌어올리는 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분위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요. 트럼프 2기 정부의 SEC 관련 인사가 다시 한번 진행되는 과정, 지금의 게리 겐슬러보다는 훨씬 더 가상화폐 우호적인 인물들에 대해서 인선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는 아무래도 기대 심리가 조금 더 형성되어 있지 않을까? 정부 효율부에 대한 부분들도 머스크가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더 미칠 수 있다는 부분들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런 과정들이 크립토 가상화폐 시장에는 계속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쓰고 트럼프랑 공저로 책을 내기도 했던 로버트 기요사키는 '10만 달러 앞에서 팔아라'라고 얘기를 했더라고요. 거기서 멈춰야 된다. 지금의 과열에 경고를 하고, 원래 비트코인에 대해서 우호적인 편인데 일단 10만 달러에서 멈춰야 된다고 얘기를 했던데요. 가격대 딱 집어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지만, 10만 달러는 사실 굉장히 이정표긴 하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박승진 팀장 : 요새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나오는 현상들인 것 같고요. 최근에는 10만 달러 말고도 20만 달러, 30만 달러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레벨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까 나오는 현상들인 것 같고요. 지금 비트코인은 새로운 자산군이 형성되고 성숙화되는 과정들이기 때문에 10만 달러의 의미 자체는, 숫자로 과거 사례를 가지고 한정 짓기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크립토마켓 코인 시장을 뒷받침해주는 호재로 분석하는 부분들은 미국 달러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들,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부분들이 해석되고 있는 게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요인들. CPI도 발표됐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들이 올라갈수록 대체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수요가 반영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 관점에서는 규제 완화에 대한 부분들.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얘기했던 것처럼 규제가 좀 더 풀리고 구체화되면서 방향성을 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트럼프 2기 정부는 좀 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줄 가능성이 높고 이런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한 요인들이 바뀔 수 있을 때 변곡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은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가격 부담에 대한 부분들 외에는 이미 수급이 굉장히 강한 흐름을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에 고점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권애리 기자 : 가격 부담 빼고는 수요가 너무 몰리는 상황이어서. 결국 내년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을 하고 관세 정책 같은 것들을 어떻게 정해서 이 정도면 인플레가 가겠다 아니겠다, 무역에 부담이 있겠다 없겠다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야 확실히 꺾이는 분위기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박승진 팀장 : 네. 그래서 사실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지만 채권시장 같은 경우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도, 인플레이션은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더 민감하게 전망 경로가 바뀔 수 있기 때문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애리 기자 : 일단 CPI에 대해서 짚어보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무난했다'라고 라이브 포인트 제목을 잡아봤는데 간밤에 별로 영향을 안 미쳤죠.

박승진 팀장 : CPI가 나온 초반에 채권 금리가 좀 많이 빠졌었다가 최근에 분위기가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부분들을 반영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이번 지표에 대한 경계감들도 일부 좀 있었지 않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들을 보여주자마자 시장금리가 좀 많이 빠졌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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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금리 보면 실질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살짝 고개를 들었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2.4에서 2.6으로 올라왔고 코어는 3.3, 3%대에서 유지가 되는 그림들이기 때문에 방향성만 본다면, 물론 기저효과나 이런 것들도 있겠지만 긍정적이었냐고 하면 그것은 아니었을 수 있는데, 그동안의 경계감들이 워낙에 높았기 때문에 예상치에 부합한 지표들을 보는 안도감이 채권시장에 일부 반영되는 그림이었고요. 근데 이후에 발표한 소비자 기대지수 등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니까 다시 금리는 점차 올라서 10년 국채금리 같은 경우는 전일 대비 더 올라온 수준까지 좀 발생했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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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인플레이션 차트를 보면 지금 과거와 다른 흐름들이 나오는 것은, 금리 인하 싸이클에 들어가는 초반 국면부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반등을 하고 있는데요. 저렇게 올라간 케이스는 사실 굉장히 드문 케이스로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금리 인하를 한다는 거 자체가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흐름에서 나오기 때문에, 금리인하 자체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모멘텀들이 적용될 때 나타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지금 같은 경우엔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있고, 이 뒷면에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물가가 하락하고 이런 요인들이 공급 사이드 요인들에 의해서 크게 올라갔다 크게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사실 수요 측면에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시그널들이 확인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 향후 트럼프의 트레이드 정책들이 좀 더 실질적으로 구체화된 타이밍들을 보면 이 그림들이 조금 더 올라올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그렇게 되면 지금 시장 금리에 대한 변동성 자체는 계속 유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애리 기자 : 뉴욕 증시도 지금 정상 근처에서 약간 숨을 고르는 느낌이잖아요. 흔히 귀쯤에서 팔면 잘 파는 거고 머리에서 팔긴 힘들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래도 그 사이를 좀 찾아보자고 하면, 뉴욕 증시도 너무 단기간에 빨리 올라왔기 때문에 어느 시점부터는 분명히 쉬어가는 타이밍을 좀 찾아야 될텐데 언제쯤이라고 보세요?

박승진 팀장 :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색깔이 조금씩 빠지는 그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은행주나 중소형주도 조금씩 탄력이 둔화되고, 비트코인은 계속 가고 있지만 코인 베이스는 살짝 쉬는 그림들이 잠깐씩 나오고 있고, 결국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제 기술적으로 좀 쉬는 그림들이 일부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은 되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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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PER, EPS 추정치들에 대한 데이터들을 가지고 차트를 보면, PER 같은 경우 22배 수준을 살짝 터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에 조금 높았던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들이 명분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런 과정들이 계속 혼재되면서 약간 스타일이나 색깔이 바뀔 수 있다는 부분을 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시장 금리가 계속 높게 형성이 된다면 아무래도 중소형주 쪽에서는 부담이 중간중간에 좀 더 강하게 변동성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타일의 변화에 대한 부분들 좀 더 살펴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권애리 기자 : 그렇다면 일단 뉴욕 증시 안에서도 가는 데는 좀 더 가고 멈추는 데는 좀 더 멈출 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가장 궁금한 건 테슬라일 것 같아요. 어제 테슬라는 급락 나오고 오늘도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이 된 다음에 조금 0.53% 오르는 데 그쳤잖아요. 너무 많이 오르기도 했고요. 벌써 330달러에 와 있더라고요. 근데 월가에서 이것보다 더 목표주가 높게 잡은 사람은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정도, 다른 데는 거의 뭐 300 초반에 머물고 있는데, 테슬라는 어떻게 봐야 되나. 딴 데 좀 갔다 와야 되는 덴가 아니면 계속 테슬라와 함께 가야 되는 상황인가.

박승진 팀장 : 이게 사실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애널리스트들은 명확한 근거나 정책의 방향성을 근거로 추정치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지금 타이밍에 테슬라 같은 경우는 괴리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는 배경 자체는 지금 당장 테슬라 주가 실적이 뭔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이런 부분들보다는 정책이나 규제가 테슬라에 우호적인 환경들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최근 선거 이후에 올라갔기 때문에, 이것은 확인이 추후에 필요할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아무래도 지금 기대 심리로 올랐고 기술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영역까지 올랐기 때문에 중간중간 숨 고르기가 당연히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물론 3분기 실적 발표 때 금리에 대한 부분들, 추후 차량 판매에 대한 기대가 분명히 형성된 부분도 있었지만 최근의 주가 급등은 분명히 기대감들이 앞서서 반영된 것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테크니컬하게 단기적으로는 좀 쉴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지 않나. 이런 것들은 구분해서 봐야 되는 그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권애리 기자 : 테슬라는 기존에 정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모아오신 분들은 '뭐 하루 이틀 하냐? 그냥 난 지켜보겠다.' 하실 수 있겠지만, 최근 많이 사모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테슬라 같은 경우는 실제로 내년에 취임을 해서 정부효율부 등 도대체 뭘 어떻게 하느냐 이런 것들을 볼 때까지는 거의 그 기대감이 반영된 수준이다, 트럼프 트레이드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박승진 팀장 : 저희가 논리적으로 볼 수 있는 재료들만 가지고 말씀을 드리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금 지금까지 진행되는 과정들을 보면 선거가 끝나면서 일단 상원을 공화당이 먼저 확보했었고 하원은 오늘 새벽에 확정이 다 됐습니다. 결국 과반을 양쪽에서 다 차지했기 때문에 이 과정들이 일단 시장에서 기대치들을 충분히 계속 확인하는 과정들이 있었고.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는 서포트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기존에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조금 부딪침이 있었고 2020년 소요 사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얘기를 했었던 존 튠이 상원 원내대표를 맡은 부분이 있긴 있지만, 나머지 인선 작업은 굉장히 강성의 친 트럼프 성향 인물들을 채워 넣고 있기 때문에 정책의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지금까지 끌고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드 스윕 확정된 부분들은 재료를 다 확인했고 인선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타이밍까지가 트럼프 트레이드를 조금 더 끌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닐까, 단기적으로는 그 정도를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에 어쨌든 1분기에, 1월 취임 이후에 정책들이 세분화돼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나오는 정책들을 확인하면서 효과가 정확하게 분석될 수 있다.

권애리 기자 : 그럼 지수로 보면 어떻게 보세요? 지수가 지금 6천까지 와 있거든요. 그럼 연말까지 여기서 상승 탄력이라고 해야 되나 혹은 부답이라고 해야 되나, 어느 정도로 보세요?

박승진 팀장 : 5% 정도 내외의 상승 여력은 있지 않나라고 보고는 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조금씩 테크니컬하게 부담감들이 쌓여있긴 하기 때문에 일단 여기서부터는 지수가 크게 올라가는 쪽보다는 스타일이 좀 변화하면서 안에서 도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들이 있지 않을까? 쉬어가는 그림들이 분명히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또 트럼프 트레이드 때문에 잠깐 잊혀져 있지만 다음 주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있고, 월마트나 타겟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도 공개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변동성 요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 그림들 같이 좀 보셔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권애리 기자 :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다음 주입니다. 11월 20일, 우리 시간으로는 11월 21일 새벽. 일단 지수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데까지 왔고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를 업었던 주가들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데까지 와서 연말까지는 조정액이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상승 탄력에는 분명히 제한이 걸릴 거다, 단 다음 주에 3분기 실적 발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요새 AI 주식들이 분위기가 별로 안 좋잖아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위시해서 그것도 달라지는 분위기가 나올 수 있겠다.

그러면 팀장님 보시기에 지금 시장을 떠나지 않고 뉴욕 증시 안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한다고 하면 가장 관심을 가지거나 괜찮을 것 같은 섹터는?

박승진 팀장 : 네, 계속 말씀드리는 쪽들이기는 합니다. AI를 계속 보신다면 사실 하드웨어 쪽은 지금 가장 대표적인 게 바이든 정부부터 이미 시작하고 있는 부분들이지만 수출 규제에 대한 부분들은 하드웨어 반도체 기업들 쪽은 조금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부분들이랑 같이 맞물려서 좀 더 부담감들이 형성될 수 있는 이슈들이 누적되고 있지 않나. 어쨌든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 같은 경우는 클라우드 쪽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들을 계속 밝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에 대한 모멘텀들은 계속되겠지만, 일단 지금 반도체 기업들은 오히려 조금 더 실적에 대한 증명을 계속해 나가야 되는 과정들이 올 하반기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AI 쪽에서는 약간 색깔이 바뀌는 그림들을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여기서 본다면 AI 같은 소프트웨어나 전력 인프라 쪽에 오히려 조금 더 비중을, AI 시장을 본다면 이렇게 색깔을 좀 바꿔서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전력 인프라나 이런 걸 계속 말씀드리는 이유는, 사실 인프라 같은 경우는 산업재해, 경기민감주 얘기도 말씀드리지만, 전력 인프라 안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 중에 경기민감주 성격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같이 보셔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또 하나는 아마존이 들어있는 소비재 기업들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부분들이 있다.

금리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혼재될 부분들이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계속 말씀드린 이유는 금리 인하의 압박은 분명히 계속될 거고요. 1기 때도 보셨지만 트럼프는 계속적으로 압박을 할 겁니다. 그리고 11월 FOMC를 통해서 기자회견이나 성명서를 보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타겟 2%' 문구가 사라졌다, 이게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시그널로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설명을 해줬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인하 쪽으로 정권 초반에 확 밀어붙일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면 지금 공급 사이드의 물가 요인들이 제거되면서 레벨이 많이 낮춰진 건 사실이고, 그러면 어쨌든 레벨의 변화에 대해서 5.5에 있던 정책 금리를 크게 내릴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는 거고, 추후 트럼프 정책들이 현실화됐을 때 물가가 올라가는 그림들이 나온다면서 CPI에 반영이 됐을 때 변화 여력을 확보하려면 낮춰놔야지 인상이나 다시 바꿀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상반기 쪽에 정책 모멘텀이 전체적으로 좀 몰릴 가능성들. 트럼프 정부는 2년 후 중간선거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레드 스윕 기조를 끌고 가기 위해서 초반에 정책도 강하게 미치고 금리도 초반에 좀 미친 다음에 여력을 확보하는 그림들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것들 보면 소비 쪽이나 경기민감주 쪽은 그래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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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 트럼프 당선인 본인이 한 말인지 측근이 한 말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우리는 임기를 4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년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을 내놨더라고요. 방금 딱 팀장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상반기에 굉장히 휘몰아칠 수 있겠다.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관세를 붙인다든지 이런 것을 모르지 않겠죠.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그런 것을 시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놓기 위해서 상반기에 금리 인하되는 쪽으로 밀어붙여서 생각 이상으로 확 낮춰놓을 수도 있겠다. 상당히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굉장히 정신 못 차리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아니 정책을 저렇게까지 세게? 한꺼번에 뭘 하는 게 있어?' 싶을 정도의 모습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방금 팀장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그런 모든 것들을 갖고 있는 종목이, 우리에게 친숙한 종목으로는 말하자면 아마존이 있잖아요. 아마존도 이미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어서 지금 역대 최고치를 찍었단 말이에요. 오늘 아침에 많이 올라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전력 인프라 같은 부분은 계속 괜찮았는데 계속해서 여력이 있을 걸로...

박승진 팀장 : 네, 그래도 재료들이 일단 긍정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고요. 최근 3년 동안 팬데믹 이후에 또 한 번 학습을 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을 보면서 일단 긍정적인 환경들이 계속되면 주가에 대해 우선순위에 놓고 보는 게 맞는 게 아닌가. 긍정적인 환경들이 지속된다면 아직까지 조금 더 두고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애리 기자 : 최근 이를테면 테슬라 같은 경우는 그래도 너무 오기는 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쉰다, 내려가진 않고 쉰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가까운 예상일 것 같고, 근데 아마존 지금 오른 것 정도는 빅테크들의 상승세를 봤을 때 그래도 몇 걸음 더 갈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어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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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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