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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도로에서 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현장 목격해 경찰 도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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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춘천경찰서, 감사장 전달

연합뉴스

강원 춘천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정신질환이 있는 50대가 차도로 뛰어들며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경찰과 대치하는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여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시민 최재명(26)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께 춘천시 석사동 춘천교대 인근에서 차도로 뛰어들며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주먹질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A(56)씨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운전하던 오토바이에서 내려 2차선 차량을 통제하며 자발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였다.

그사이 A씨는 경찰관 2명의 얼굴 부위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붙잡혀 보호조치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이같이 범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께 응급입원 조처됐다.

이날 도로에서 발생한 소동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야기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최씨는 "감사장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시민이라면 당연히 했을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춘천경찰서, 시민 최재명(26)씨에게 감사장 전달
[춘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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