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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호 "김건희 특검법, 최악의 졸속·꼼수 악법…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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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4.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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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별검사법안'(김건희 특검법) 수정에 대해 "민주당이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날치기 강행 처리한 법안을 본회의 직전 뜯어고쳐 올렸다"며 "최악의 졸속 입법. 여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꼼수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입법을 한다면 국회 상임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어떤 법안이든 상임위에서 토론과 숙의를 거쳐 처리해도 본회의 직전 다수당 맘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자행하는 의회 민주주의 파괴, 의회 독재의 민낯"이라며 "특검법 수정안 제출로 정치특검이라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꼼수 특검으로 특정 개인과 정당을 짓밟고 정권 흔들어 대통령 탄핵으로 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특검 악법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것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8일 예정된 신영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론하며 "28일 본회의는 민주당의 범죄방탄 본회의가 될 전망"이라고도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오늘(14일) 잠시 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내일은 이 대표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혜경씨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앞두고 국회의원 배우자에게 경기도청 카드로 밥을 사 명백한 기부금품법 위반"이라며 "별개로 경기도 법인카드로 소고기·초밥 구입, 세탁비 등 생활비로 2000만원 이상 마음껏 유용한 사건은 현재 검찰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나는 몰랐다. 직원이 알아서 한 것이다' 무죄를 주장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모든 잘못을 부하 책임으로 돌렸다. 부인 김혜경씨도 똑같은 행태"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부부 1심 재판의 진정한 본질은 비겁함"이라며 "이것 만으로 모자랐는지 민주당은 당력을 모아 검사를 보복·탄핵하고 국회 청문회 열어 망신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거기서 그치지 않고 사법부에 온갖 겁박을 가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더 큰 죄, 진정한 죄는 자신의 처벌을 피하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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