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 능력 시험이 잠시 뒤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현재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날씨는 수능 날 치고는 포근합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수험생이 늘어난 터라 올해 수능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험장에 나가 있는 박재연 기자 다시 연결합니다.
시험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긴 했는데, 벌써 시험장에 도착한 학생들이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용산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30분전쯤부터 시험장 입실이 시작돼서,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교문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기온도 10도를 웃돌며 예년 같은 수능한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 8천여명 많은 52만 2천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합니다.
전국의 1282개 시험장에서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됩니다. 수험생들은 30분 전인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오늘 교통 문제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 등엔 경찰 등 지원인력이 배치됩니다.
서울 지하철도 오전 10시까지 집중 배차시간으로 평소보다 31회 추가 운행합니다.
<앵커>
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꼭 챙겨가야 할 것들 하나하나씩 짚어주시죠.
<기자>
우선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집에서 나올 때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를 꼭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엔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가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각 등 급한 상황엔 112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 휴대전화와 태블릿 피씨, 전자시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가지고 가면 안됩니다.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 될 수 있는데, 모르고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시계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 테이프, 샤프심은 소지할 수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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