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신곡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공연과 라디오 DJ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문세는 자신에게 은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40년이 훌쩍 넘은 활동 기간.
지난해 12월 짧은 휴식기를 보낸 뒤 깜짝 음원을 발매했던 가수 이문세.
그가 약 1년 만에 다시 신곡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쓸쓸한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곡, '이별에도 사랑이'에는 사랑과 이별의 의미를 되짚어보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자작곡 '마이 블루스'를 통해선 긴 시간 살아오며 느낀 감정들을 풀어내며, 청춘들에게 덤덤한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문세 / 가수 : 잘 살기가 참 쉽지 않은 세상이에요. '잘 가자'라는 것도 잘 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젊은이에게 충고와 용기와 위안을 주고 싶었던….]
지난해와 올해 발표한 곡들은 모두 내년 발표될 정규 17집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문세는 더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문세 / 가수 :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분석하고 '이 시기에 이런 음악이 맞나' 여러 가지 생각이 꽉 차 있으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새 음악을 만들기가 녹록지가 않아요.]
13년 만에 고향인 라디오 방송 DJ로 복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문세.
최근 20집 앨범으로 돌아온 선배 가수 조용필을 언급하며, 아티스트에게 은퇴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문세 / 가수 : 뮤지션, 아티스트들한테 퇴장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박수 쳐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 객석에 앉아있더라도 그분을 위해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운명이 아닌가….]
이문세는 앨범 준비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순회공연도 내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YTN 이경국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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