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내일(14일) 전국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52만명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수능에 재도전하는 N수생이 늘어난 영향이 큰데요.
하지만 감독관 수는 되레 줄어 부담이 커진 모습입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대입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올해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생 모집 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졸업생 응시자. 이른바 N수생이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하지만 전국의 시험장 숫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줄였던 시험실 응시인원 기준을 한 교실 당 24명에서 28명으로 다시 늘렸기 때문입니다.
시험장 수 만큼 감독관 규모도 줄었는데, 교사들 사이에서는 관리해야 하는 응시자 수만큼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시험지 정리 등으로 쉬는 시간이 부족해 화장실도 못 간다며 열악한 근무 환경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정행위로 적발된 응시생 학부모가 감독관 학교를 찾아가 시위하는 일까지 벌어졌던 만큼 소송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이선희 / 교사노조 대변인> "인원이 많으면 체크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죠. 또 긴장도가 너무 높고 책임을 교사가 져야하는 상황이 너무 불편한 거죠. 수능감독관 수도 조금은 늘려야 돼요."
교육부는 감독관 보호를 위한 보험금 보장 범위도 확대했다고 밝혔지만, 극도의 긴장 상태로 내몰리는 감독관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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