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뉴진스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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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인 어도어에 전속계약의 중대 위반 사항을 시정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 측은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는 제보 사진과 가요계를 인용해 뉴진스가 오늘(13일)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이날 오후 보도했다. 해당 문서 제목은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으로 수신인은 주식회사 어도어와 대표이사 김주영으로 돼 있고, 발신인은 김민지·하니 팜·마쉬 다니엘·강해린·이혜인 등 멤버들 본명으로 나타나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 사항을 시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어도어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아래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들을 모두 시정하여 주시기 바란다(전속계약 제15조 제1항)"라고 전했다. 어도어가 시정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영권 탈취 등을 이유로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며 불거진 '하이브 vs 민희진' 사태는 올해 4월부터 7개월째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관해 뉴진스가 직접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뉴진스는 지난 9월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8월 27일 자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복귀시킬 것과, 민 전 대표가 제작과 경영을 총괄하던 '기존 어도어'로 돌려놓을 것 두 가지를 촉구했다. 약 두 달 만인 오늘, 뉴진스는 내용증명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국감을 통해 공개된 하이브 내부 문서 '위클리 음악 산업 리포트'(이하 '하이브 문건')는 저급한 표현으로 타 기획사와 소속 연예인을 비방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때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으로 자사 연예인임에도 견제의 대상으로 언급됐다.
공개된 하이브 문건에서는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여기서 뉴는 뉴진스를 가리킨다. 하이브는 지난달 29일 공식 사과하고 문서 작성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앞서 민 전 대표가 작성한 뉴진스 기획안과 올해 3월 데뷔한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ILLIT) 기획안이 10월과 11월에 연이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주된 내용과 템플릿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빌리프랩이나 하이브는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어도어 관계자는 13일 CBS노컷뉴스에 "(뉴진스의) 내용증명을 아직 받지 못했다. 오지 않은 내용증명에 대해 답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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