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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BYD, 마침내 한국 상륙...중형 세단 '실'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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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범 목표...정부 인증도 끝마쳐

아주경제

BYD 중형세단 전기차 '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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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BYD코리아는 13일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했다"며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출범 목표 시기는 내년 초다. 현재 지역별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다.

BYD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출시할 전기차는 미정이다. 다만 업계에선 주력 중형 세단인 '실(SEAL)'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실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신청해 현재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을 마무리했으며, 국토교통부에도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차량 판매 전 거쳐야 하는 절차인 제원 통보를 완료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을 확충하고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했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BMW 그룹 미니코리아의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는 인물로 미니코리아의 한국 진출 전략을 벤치마킹해 BYD의 국내 상륙을 지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BYD코리아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그동안 전기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사업을 펼쳐왔다.

아주경제=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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