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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일론 머스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조각(組閣)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에 올렸다고 뉴스위크 등이 12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 사진에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는 글을 달았습니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대선 승리 뒤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사진에도 머스크가 포함돼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머스크는 지난 5일 대선 개표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겨울 백악관'으로 부르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머스크를 골프카트에 태우고 리조트를 돌면서 클럽 회원들에게 머스크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를 선물 가게에 데려가 모자를 함께 보기도 했으며 이후 멜라니아 트럼프와 식사했습니다.
그는 인수위팀과 함께 마러라고 리조트의 한 방에서 내각 후보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방은 긴 테이블이 있으며 후보자들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TV가 몇 대 설치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회의에 참석하거나 인사에 의견을 제시한 사람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에 따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타트업' 같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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