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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오늘 아침 신문] 초저가에 클릭클릭‥"10만원에 옷 13벌 사고 실패하면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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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저가 쇼핑 플랫폼에서 초저가 옷을 대거 구매하는 이른바 '쉬인깡', '알리깡'이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쉬인, 알리, 테무 등 '패스트패션' 플랫폼에서는 10만 원에 옷 13벌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초저가 상품이 많은데요.

초저가에 충동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다량으로 구매한 뒤 입을 옷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버리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의류는 2018년 6만 6천 톤에서 2022년 10만 6천5백여 톤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의류 재활용을 추구하는 순환패션이 뜨고 있는데요.

중고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매장에 의류수거함을 설치해 헌 옷들을 리사이클 가구로 재탄생시켜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23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중 절반은 화석연료 기반 섬유, 특히 폴리에스터 사용이 증가했고, 합성 섬유 의존도를 줄인 브랜드는 단 3개에 불과했습니다.

유럽은 2025년부터 생산자에게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를 의류산업에도 적용하기로 했고, 프랑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패스트패션의 광고를 금지했는데요.

국내에서도 패스트패션 산업이 일으키는 환경 문제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국내 최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가 정부 단속을 피해 만든 '티비위키'가 폐쇄 직전까지 월 6천만 회의 접속 수와 200만 명 안팎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관련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데요.

운영자가 URL 끝에 숫자만 바꾼 대체 사이트를 만들면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 접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2, 제3의 누누티비 등장을 막기 위해선 이들의 광고 수입원이 되는 불법 도박사이트 단속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10개에서 20개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배너광고가 게재돼 있고, 광고비는 월 100만 원에서 300만 원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영상 자료의 URL을 차단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최근 팬 활동, 이른바 '덕질'을 하는 10~20대를 노린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콘서트나 팬미팅 표 사기, 기념상품인 굿즈 공동구매 사기나 대리 구매 사기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한 웹툰 팬인 직장인은 기념상품을 대신 구매해 주겠다는 말을 믿었다가 6만 1천 원 피해를 입었고요, 한 고등학생은 아이돌 그룹의 공연 표를 소셜미디어에서 사려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30만 원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비공식 굿즈나 포토카드 등도 주된 사기 대상인데요.

수량이 한정돼 빨리 사고 싶은 팬들의 간절하고 조급한 마음을 악용하는 겁니다.

같은 팬이라는 말을 굳게 믿었다가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사기범들이 공통 취미에 대한 사적인 정보를 나누며 경계심을 낮추는 수법을 쓰기 때문에 구매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고 신문은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서 2위인 편의점이 1위 백화점 자리를 넘본다는 기사입니다.

편의점은 지난 6월 백화점보다 1% 포인트 많은 매출을 내면서 1위를 차지한 이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10월에서 12월에도 기세가 이어진다면 편의점은 유통업권 2위 자리에 오른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됩니다.

편의점 성장과 백화점 부진은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백화점은 단가가 높은 겨울옷이 판매되면서 매출이 오르는데 올해는 10월까지 더위가 이어져 특수를 누리지 못했고요,

반면 편의점은 더운 날씨로 매출 비중이 큰 음료와 빙과 등의 판매에서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전북도민일보입니다.

올해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고창 단호박이 농림식품부 농업 재해로 인정받았다는 소식입니다.

특정지역에서 단일품목으로 농업재해를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고창 가을 단호박은 9월에 수정을 거쳐 11월 중순에 수확하는데, 기록적인 폭염으로 9월 수정기에 단호박의 화분 발아 부족과 낙화, 수정벌 활동 저하로 전년 대비 90% 이상 수정 불량이 발생했습니다.

130여 농가는 수확할 것이 10%도 되지 않는 상황인데, 보험 약관상 손해배상에서 제외됐는데요.

농림부와 지자체는 합동 현장검증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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