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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싸이월드' 새 주인 찾았다...싸이컴즈, 내년 새 SN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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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티저 사이트.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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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도토리가 돌아온다." 싸이월드가 새 주인을 만나 내년 새 SNS으로 재 오픈한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이하 싸이컴즈)는 12일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다.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9월 초에 설립됐다. 대표이사는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다. 2020년 설립된 투바이트는 최근 소니드의 경영권도 확보한 바 있다.

함 대표는 다음 뉴스와 아고라 기획을 맡은 경력이 있다.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았다.

싸이컴즈에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 개발과 실무 프로젝트매니저(PM)를 수행한 박유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다음 대용량 메일, tv팟, 플래닛 등의 서비스 실무 개발을 이끈 류지철 최고기술책임자(CTO), 나이키와 제일기획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정규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합류했다.

싸이컴즈는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싸이월드 최초 모토인 '사이좋은 사람들'의 세련된 부활을 콘셉트로 준비 중이다.

기존 법인이 보유한 이용자 개인 데이터는 모두 싸이컴즈에 이관됐으며 싸이월드 자산인 3200만명의 회원과 170억건의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 시대에 발 맞춘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함영철 싸이컴즈 대표는 "싸이월드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과 최근 레트로 열풍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전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프로젝트라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며 "기존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현재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12월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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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새 출발을 선언한 티저사이트.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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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켰지만 그 후로 이용자 이탈을 겪었다. 운영 주체가 몇 차례 바뀐 끝에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2021년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는 2022년 4월 2일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지난해 8월 1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싸이컴즈는 이날 오후 2시에 싸이월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티저 사이트를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오는 25일부터 싸이월드 로고와 미니미에 대한 사용자 투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운영 중단됐던 기존 앱서비스는 내달 2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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