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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트럼프 믿고 폭주? 이스라엘 '삐삐 폭발' 배후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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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이란의 위협과 그로 인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지난 며칠 동안 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세 차례 통화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강력한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매우 훌륭하고 중요한 대화였습니다."

휴전을 압박하며 이스라엘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미국 민주당 정부가 대선에서 패배하자 이스라엘의 행보는 더욱 거침없어졌습니다.

카츠 신임 국방장관은 "이란의 핵 시설이 어느 때보다 더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노골적으로 위협했고,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

"2025년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유대와 사마리아(서안지구)에 주권이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36명이 숨지는 등, 하루 새 중동 전역에서 1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함자 알루쉬/ 가자지구 난민촌 유족]

"우리는 그저 평화롭게 앉아 있었습니다. 이들은 군사 조직이나 파벌에 속하지 않은 무고한 시민들입니다."

지난 9월 레바논 전역에서 3000명 넘는 인명 피해를 냈던 '삐삐 폭발' 공격도 이스라엘 소행이었음을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인정했습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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