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를 사고 파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바이버는 12일 모회사 두나무에서 150억 원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약 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두나무의 자회사 바이버는 인터넷으로 명품 시계를 사고 파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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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1년 자회사로 설립한 바이버는 롤렉스, 오메가, 카르티에, IWC 등 명품 시계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 사이트 '바이버'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거래 시계를 감정해 보증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무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이 1만6,000건, 누적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압구정동에 명품 시계 100여종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한다. 또 국내외 명품 시계의 시세 정보를 보여주는 '바이버 인덱스', 명품 시계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바이버 매거진' 등 시계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 곳에서 거래된 가장 비싼 명품 시계는 1억3,000만 원에 팔린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155010ST 핑크 골드'다. 이 밖에 '롤렉스 서브마리너', '롤렉스 데이트저스트'가 1,600만~1,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업체는 5년 내 미국 와치박스, 유럽 크로노24 등 세계적 명품시계 거래 서비스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서비스와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공간 확대, 콘텐츠 차별화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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