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트루스소셜] |
미 재항군인의 날(Veterans Day)인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향 군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행복한 재향 군인의 날 되세요(Happy Veterans day)"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거수 경례 사진을 올렸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별다른 메시지를 올리지는 않았다.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우리는 우리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봉사한 모든 재향군인을 기리고 경의를 표한다.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흔들리지 않는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해병대 출신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엑스에서 "이 나라의 군복을 입은 모든 재향군인에 감사한다. 엄청난 천연자원으로 축복받은 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은 아마도 군복을 입고 복무할 의지가 있는 수백만 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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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진행된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 함께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명의 전사자 묘에 헌화한 뒤 이어진 기념사에서 "제가 총사령관으로서 이곳 알링턴에 서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여러분이 우리를 지킨 것처럼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고 돌보고 여러분을 이끈 것은 제 생애 최대의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모든 참전 용사들이 미국에 바친 것을 생각한다. 지금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국가로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그들이 싸웠던 모든 것을 계속 지키고, 미국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여러분 개개인 및 우리 모두에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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