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결선투표, 1994년 이후 처음
지난달 취임 후 천신만고 끝에 연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일 열린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40여 일 만이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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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11일 열린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40여 일 만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열린 특별국회에서 중의원(하원) 결선투표와 참의원(상원) 투표를 통해 다시 총리로 지명됐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으로 인한 총선 이후 총리 지명을 위해 개최되는 국회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1차 투표에서 465표 중 221표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151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자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는 221표를, 노다 대표는 160표를 얻어 이시바 총리가 총리직에 다시 올랐다. 중의원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진 건 1994년 이후 30년 만이다.
이시바 총리는 함께 치러진 참의원 총리 지명 선거에서도 239표 중 142표를 얻어 총리로 재선출됐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뒤, 중의원을 조기에 해산함에 따라 같은 달 27일 중의원 선거가 열렸다. 하지만 선거 결과 자민당은 191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4석으로 여당 의석수(215석)는 전체 465석의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야당도 입헌민주당 148석, 국민민주당 28석 등으로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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