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 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민생, 결국 그것이 정답이고 우리가 거기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1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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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당은 민심을 따라서 변화와 쇄신함으로써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전반전 끝났다. 후반전 가는 거다"라며 "후반전에서는 더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전에 우리가 많은 빌드업을 해놨다"며 "이제는 성과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선동과 범죄 세력을 막아야 할 역사적 임무를 같이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 재창출이 돼야 한다. 그걸 하기 위해서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그 결과물은 결국 일부터 백까지 민생"이라며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고, 경제를 안정시켜야 하고, 복지를 나눠드려야 하고, 어려운 분들의 삶을 개선해 드려야 한다. 후반전 동안 저희가 그걸 반드시 정부와 함께 해내자는 다짐을 여기서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결국은 우리가 이제 어떤 평가를 받고,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도한 정권의 출현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는 후반전을 어떻게 해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제 변화와 쇄신의 목표는 하나다. 무도한 정권을 막아내고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서 당당하게 변화와 쇄신을 얘기하고 그걸 실천하자. 정부와 함께 실천하고 정부를 필요할 땐 응원하고 필요할 땐 비판하지만, 결국 정부와 함께 변화와 쇄신으로 나가서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몇 번의 아주 짜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한일 관계 정상화는 단지 한일 관계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한일 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함으로써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되고 그것이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대단한 성과였다"며 "우리 윤석열 정부는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가 지금 세계가 여러 가지 불안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자신 있게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이유"라며 "우리가 그만큼 내공 있고 내실 있고 준비된 나라이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변동성이 커지는 국제사회에서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1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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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 대표는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근무할 때 화물연대의 매년 연례행사처럼 있었던 불법 파업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거기에 대해서 법을 정면으로 끝까지 집행하면서 맞선 적은 없었다. 대개 상황론에 막혀서 치킨게임 앞에서 물러서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 정부는 그 문제를 돌아가지 않았다. 그 문제를 정서가 아닌 법으로 해결했다"며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평생 법 집행의 영역에서 직업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저는 정말 놀랐다. 그걸 해냈다는 점에서 역시 저희는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계속해서 "얼마 전 저희가 체코 원전에서 큰 쾌거를 얻어냈다"며 "그건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몰락하고 버려졌던 원전 산업의 생태계를 조직적으로 그리고 충분히 심모원려를 통해서 되살려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인공지능(AI) 시대가 벌어지고 있지 않나. AI 시대에 어떻게든 우리나라가 손가락 얹어야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을 확충하는 것만이 AI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우리가 거기서 성공해 낸다면 우리 정부가 지난 2년 반 동안 원전 생태계를 살려낸 것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 개혁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말한 사람은 많았지만, 누구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오늘 정부와 당이 주도해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회의가 있는 바로 이날 아침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고 당과 정이 함께 의료 개혁의 결실을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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