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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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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데이ㆍ농업인의 날ㆍ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이투데이

2024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연인과 가족, 주변 지인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이들이 많다. 감사 인사와 함께 그 유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흔히들 빼빼로 과자를 선물하는 빼빼로데이는 1994년께 영남 지역의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뜻에서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던 데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 빼빼로 과자 등을 선물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

이날만 되면 빼빼로 관련 과자 상품이 대거 팔리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아예 '빼빼로 데이 특수'를 맞아 다양한 협업 상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올해에는 편의점 4사가 캐릭터·뷰티·아트 등 이종업종과의 콜라보 마케팅에 집중했다.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행사의 콘셉트를 '빼빼락(樂) 페스티벌'로 정하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리락쿠마'와 협업한 빼빼로 기획 상품 18종을 출시했으며, 이마트24는 고양이 캐릭터 '마인드어데이 커버캣'과 협업해 기획세트 4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뷰티브랜드 '어뮤즈'와 손잡고 뷰티와 패션을 입은 한정판 빼빼로 기획 상품을, GS25는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을 활용한 빼빼로를 준비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2006년부터 이날을 '가래떡데이'라 설명하며,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젊은 층에 전통의 맛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기도 하다. 11월 11을 한자로 쓰면 '十一月 十一日'인데 열십자(十)와 한일자(一)를 합치면 土(흙 토)로 土月 土日이 된다. 농업의 근원인 흙토자가 두 번 겹친다는 것을 토대로 정부는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또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부는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오전 11시 정각에는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유엔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1분간 진행된다. 이때 최고의 예우로 희생자들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조포 21발도 발사된다.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예정됐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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