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명 16조 이동해 대출금리 낮춰
중도상환수수료도 1500억 경감
내년부터는 은행들이 부과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중도 상환에 따라 발생하는 실제 비용만 수수료에 반영토록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현재 약 1.2∼1.4%에서 0.6∼0.7% 수준까지, 신용대출은 현재 0.6∼0.8%에서 0.4%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권은 중도상환수수료를 구체적인 산정 기준을 따로 두지 않고 부과해 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부과가 금지되지만 소비자가 대출일부터 3년 이내 상환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연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은 3000억 원에서 절반 수준인 1500억 원으로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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