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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영호 통일장관, 北 러 파병 "유럽 전역에 직접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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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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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언급하며 "한반도를 넘어 유럽 전역과 세계 평화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프랑스 협의회 주최 '2024 시민 평화 포럼' 영상 축사에서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해법의 모색이 필요한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통일부가 10일 전했다.

김 장관은 "북한 정권은 젊은 병사들을 러시아가 벌이는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전쟁에 강제로 밀어 넣고 있다"며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분쟁과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 역시 매우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통일 구상인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며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과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차원적 방안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와 인권, 평화라는 인류 보편가치를 확대하는 일인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걸어가는 '자유 통일'의 여정에 유럽 시민과 해외 동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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