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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윤 대통령 임기반환점...4대 개혁·대외 불확실성 속 낮은 지지율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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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임기 반환점…"쉬지 않고 달려와"

'4+1 개혁' 완수에 매진할 듯…"구조개혁 불가피"

개혁 반발 큰 데다 여소야대 국회서 입법과정 험난

한미 동맹 강화·한일관계 개선…외교적 성과 꼽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로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돕니다.

임기 전반부 의료개혁 등 4대 개혁 띄우기에 주력한 윤 대통령은 개혁 완수라는 과제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트럼프 당선 등 짙어진 대외 불확실성 속에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년 6개월, 국가와 민생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소회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7일, 대국민담화) : 국민들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옆에 있었습니다.]

남은 2년 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변화'를 약속한 윤 대통령.

노동·연금·교육·의료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 완수에 더욱 진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산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7일, 대국민담화) : 4+1 개혁은 민생과 직결된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성장을 위한 구조적인 개혁입니다.]

다만, 의료개혁뿐 아니라 각 개혁의 이해 당사자들 반발이 거센 데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험난한 입법 과정이 남아 있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밖으로는 '글로벌 중추 국가' 슬로건 아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한일관계 복원에 나서며 한미일 3국간 공조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게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 우리 3국의 협력체계 중에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상징적인 분야가 바로 안보협력 분야입니다.]

그러나 한미일 협력 강화는 북·중·러의 결속을 불렀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와 병력을 지원하면서 안보 불안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자국 우선·이익 중심의 대외정책을 표방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트럼프 발 불확실성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선 당선인 (지난 16일) : 그들은 기꺼이 그랬을 (100억 달러를 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니까요.]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임기 반환점 직전 갤럽과 NBS 모두 10%대 후반 지지율로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처음, 집권 3년 차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하고 고개 숙여 사과하며 쇄신을 약속한 윤 대통령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갈지, 또 혼란한 국제정세 속 외교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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