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4일 저녁 파리 외곽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이스라엘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리그A 2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릅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해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이후 반유대 움직임이 심해진 데 더해 경기를 앞두고 국내외에서 각종 사건이 벌어지자 당일 경기장과 주변의 보안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약 40명은 프랑스 축구협회(FFF)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이스라엘과의 경기 취소를 요구했고, 일부는 경기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7일 밤엔 암스테르담에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곳곳에서 공격받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파리 경시청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총 2천500명의 경찰과 군 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습니다.
경기장 내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관중석 상단은 폐쇄되며, 하단 역시 경기장 난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입장이 제한됩니다.
또 이스라엘 대표팀의 동선도 최대한 비밀에 부쳐져, 대표팀 숙소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브뤼노 르타이오 내무 장관은 엑스에 "일각에서 이스라엘과 경기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프랑스는 폭력과 반유대주의의 위협에 맞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은 이번 경기가 평소처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필요한 보안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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