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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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허벅지 부상을 치료하고 복귀한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관리를 부탁했다.
미국 매체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손흥민 건강 위해 한국과 협력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제했다.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는 국가대표팀 감독과 그들의 계획에 관여하는 것을 꺼린다"면서도 "하지만 거기에는 협력적인 접근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홍명보 감독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체적으로 좋아지고 (경기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면서 "우리 둘 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철저히 관리를 받고 있다. 3일 아스톤 빌라전 55분 출전했고, 8일 유로파리그(UEL) 갈라타사라이전은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분명히 부상을 입었고, 일종의 재발을 겪었다"라면서 "손흥민을 다시 잃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부상에서 선수가 돌아올 때 밀어붙이면 부상 고리에 빠지기 쉽다. 손흥민의 시간을 관리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 명단에서 빠졌지만, 11월 A매치 명단에 복귀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격돌하고,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에서 철저히 관리를 하는 만큼, 홍명보 감독에게도 철저힌 시간 배분을 부탁한 것.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을 무리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관리를 받을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어떤 용병술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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