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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美 타임스스퀘어 점령한 한국…"빼빼로데이를 글로벌 기념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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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 전광판을 최근 한국 기업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접수에 나선 한국 대표 과자는 물론, IT와 식품 기업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한 이름 알리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K팝 아이돌 뉴진스가 등장해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소개합니다.

빼빼로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앞서기 시작하자 빼빼로 데이를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타임스스퀘어 광고로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외국인 여성 (틱톡)
"친구들과 우리만의 빼빼로를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전광판 광고료가 가장 비싼 타임스스퀘어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지난 2002년, 고 이건희 회장 지시로 1600만달러를 들여 광고를 냈는데,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크게 끌어 올리며 브랜드경영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이후 K컬쳐의 확산과 함께 타임스스퀘어에서 한국기업 이름을 보는 건 흔한 일이 됐습니다.

1분에 4700개씩 해외로 수출된 라면도 올해 전광판에 등장했습니다.

한국 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 아시아를 넘어선 인기를 실감케 하는가 하면, 조용필·임영웅 등 연예인을 알리는 광고도 등장합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타임스스퀘어에서의 해외광고가 글로벌 소비자를 타깃으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세계 시장 공락에 나선 우리 기업의 타임스스퀘어 광고판 접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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